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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The Intern>, 경험은 나이 들지 않는 다는 말을 증명해주는 영화

by 나나숑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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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 The Intern > 


  • 개봉 - 2015.09.24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21분
  • 감독 - 낸시 마이어스
  • 출연 - 앤 해서웨이 (줄스 오스틴), 로버트 드니로(벤 휘태커), 르네 루소 (피오나), 냇 울프(저스틴), 아담 드바인(제이슨), 앤드류 라넬스(카메론), 앤더스 홀름(맷), 조조 쿠쉬너, 잭 펄만(데이비스), 크리스티나 쉘러(베시 스캇), 린다라빈(페티)

 

인턴 < The Intern> 줄거리 및 결말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줄스'라는 캐릭터는 성공한 여성 CEO이다. 평범한 주부로 살던 그녀가 문뜩 떠오른 아이디어를 통해서 의류 업계의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되고, 설립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200명이 넘는 직원과 수백만 명의 회원들을 거느리며 핫한 기업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벤''은 덱스 원이라는 회사에 임원으로 재직하다 정년퇴직을 하고, 아내와 사별 후에 그동안 모았던 마일리지로 여행을 즐기던 70세 시니어가 다시 회사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다. 경험 많은 70세 인턴과 열정 많은 30세 CEO가 만나 함께 인생의 풍파를 현명하게 이겨내는 삶의 지혜를 주는 따뜻한 영화이다.

줄스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65세 이상 시니어 대상으로 하는 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그 프로그램에 지원해 합격한 사람은 다름 아닌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벤'이었다. 

벤은 줄스의 개인 인턴으로 배정되어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에 줄스는 자신이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했다는 것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나이 많은 사람을 어려워했는데, 그런 그녀에게 벤은 부담스럽고 어려운 존재였다. 그래서 줄스는 벤에게 일을 주지 않았지만, 무료했던 일상에 출근이라는 변화가 마냥 즐거웠던 벤은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특유의 친근함과 오랜 직장생활로 다져진 경험과 연륜으로 동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며 그들과의 친분을 쌓아 나갔다. 물론 그의 새로운 사랑도 시작되었다.

한편 회사의 투자자들은 회사가 빠르게 성장한 만큼 복잡해진 상황에서 보다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외부에서 CEO를 스카우트하길 원한다. 이에 줄스도 자신이 그 누구보다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열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집에서 남편 맷과 딸 페이지와 보내는 시간을 늘려 그동안 소홀했던 가정에 최선을 다하고자 현실과 타협하며 그녀의 꿈을 포기하려 한다. 속상한 줄스의 모습을 본 벤은 그녀가 질색하던 어질러진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해 그녀의 기분을 좋게 해 준다.

어느 날, 벤은 줄스의 운전기사가 몰래 음주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곧바로 그를 퇴근시키고 그녀의 운전기사 업무를 하게 된다. 운전기사를 하며 벤은 줄스의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며 그녀가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사생활의 노출을 극히 싫어했던 줄스는 불편함을 느껴 비서에게 몰래 부서 이동을 지시하게 된다. 그것도 잠시 새로운 운전기사는 운전을 못할 뿐만 아니라 사고를 내곤 결국 줄스가 직접 운전해 회사에 오게 된다. 이에 줄스는 벤의 빈자릴 느끼게 되고, 벤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며 다시 비서의 업무를 부탁하게 된다. 그렇게 둘은 함께 새로운 CEO를 고용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게 된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는 그녀의 딸 페이지와도 친해지게 된다. 그녀의 삶에서 인턴이자 절친이 되어가고 있었다.

어느 날, 친구의 파티가 끝난 페이지를 데리고 집으로 가던 중 , 벤은 맷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지만, 선뜻 그녀에게 알리지 못한다. 하지만 줄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출장에서 그녀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 줄스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남편과의 관계도 회복하고, 결혼 생활도 예전처럼 돌릴 수 있을 거라는 믿음에 본인의 꿈을 포기하고 새로운 CEO 스카우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었다.

그렇게 마지막 CEO를 만나고 자신만큼은 아니지만 똑똑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바로 고용하기로 한다. 집으로 돌아온 줄스는 남편 맷에게 일을 줄이겠다는 약속과 함께 관계 개선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줄스는 누구보다 회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었기에 쉽게 슬픈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다.

다음 날, 걱정으로 잠을 설친 줄스는 아침 일찍 벤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곤 어제의 결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줄스가 어제의 결정이 맞는 거 같다고 이야기하자 벤은 자신도 어젯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해준다.

그리곤 " 아무도 그런 열정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지 않을 거예요. 경험이 더 많은 사람이 들어올 순 있겠지만 사장님이 아는 걸 그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어요, 이 아름답고 큰 회사는 사장님이 만들었어요. 이게 꿈 아닌가요? 남편이 바람을 피우지 않을 거란 희망 때문에요? 다른 사람이 앗아가서는 안 돼요." 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다.

그리곤 함께 회사로 출근한다. 회사에 도착하자 남편 맷이 찾아와 솔직하게 모든 걸 고백하며 자신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줄스와 맷은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줄스는 CEO 외부 영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벤에게 알려주기 위해 그를 찾았지만 자리에 없었다. 

벤을 찾아 간 줄스는 공원에서 태극권 수련 중인 그를 찾았고 함께 웃으며 태극권을 수련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영화 인턴은 유독 한국에서 흥행을 했다. 아마 30살의 젊은 사장과 70세의 인턴이라는 설정이 한국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특별한 만남이지만 실제 있을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아 많은 공감이 됐던 것 같다.

회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지만 다른 영화와 같이 남녀 주인공이 사랑으로 엮이지 않고 진심으로 서로 존중하며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가 참 인상 깊었다.

인턴을 보면서 나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줄스를 보며 나는 지금까지 그녀처럼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했던 일이 있을까? 하는 물음이 생기게 되고, 그녀처럼 열정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 벤을 보면서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가 되고 쉬게 되었을 때 어린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조언도 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벤처럼 경험은 나이가 들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증명할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아질수록 새로운 도전들은 나에게 자극이 되기도 하면서 결국엔 도움을 준다는 생각하게 되었다.

 

회사를 다니며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때나 새로운 도전에 작은 원동력을 얻어 갈 수 있는 영화다.

가볍게 보며 따뜻한 마음까지 얻을 수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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