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굿 윌 헌팅,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 반항아 청소부 이야기

by 나나숑 2023. 1. 10.
반응형

굿 윌 헌팅

개봉 - 1998.03.21
재개봉 - 2016.08.17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26분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맷 데이먼(윌 헌팅), 로빈 윌리엄스(숀 맥과이어), 벤 애플렉(처키 슐리반), 스텔란 스카스가드(제랄드 램보),
미니 드라이버(스카일라)

대학 교수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반항아 청소부의 만남.

남부 보스턴에 사는 윌 헌팅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 사고뭉치 청소부이다.

몇 번의 입양과 파양 그리고 위탁부모에게 받은 학대로 인해 상처 많은 반항아로 성장하게 된다. 매일 허드렛일과 막노동으로 푼돈벌이나 하며 담배와 술은 물론, 온갖 양아치 짓을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현실은 공과대학의 청소부로 일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교수가 복도칠판에 대학원 학생들에게 내놓은 수학문제를 너무나도 쉽게 풀어내었다. 다음날 교수는 정답이 적혀있는 칠판을 보고 누가 푼 것인지 학생들에게 물어보지만 절대 알 수 없었다.

이에 또 문제를 칠판에 적어두었고, 수업을 마치고 복도를 지나가던 중 청소부였던 윌이 자신이 낸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낙서하면 안 된다며 뭐라 하지만 윌은 욕을 날리며 도망가버린다. 돌아와 칠판을 본 램보교수는 자신이 낸 문제들을 푼 것이 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에 램보교수는 수소문해 윌을 찾으려 하지만, 윌은 친구들과 거리를 지나가다 어린 시절 자신을 폭행했던 친구를 발견하곤 패싸움을 하다 경찰에게 붙잡히고 만다.

법정까지 가버린 윌은 언제나 그랬듯 똑똑한 머리로 법령과 판례를 들어 자신의 폭력을 정당화하려다 판사의 제지로 실형이 확정되어 버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램보교수는 피식 웃으며 돌아간다. 이후 실형 받았던 윌은 램보교수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되는데, 그 조건은 매일 수학문제를 푸는 것과 일주일에 한 번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이었다.

조건을 수락한 윌은 매주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는 윌은 치료해주는 교수들의 약점을 파악해 놀려먹으며 상담하기를 거절한다. 반복되는 윌의 태도에 램보교수는 옛 룸메이트였던 숀 교수를 찾아가 그를 지도해줄 것을 요청한다.

숀을 처음 본 윌은 교수방에 있던 그림을 보며 실패한 결혼이라며 막말을 하지만 숀은 그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이후 숀은 윌이 했던 말을 한참 고민하다 다시 윌과 만나 넌 아직 어린애란 사실을 알았다며, 네가 천재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인생의 희비나 타인의 감정에 대해 알지 못하고 그저 남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너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네가 누군지 말해줄 수 있는 건 너 자신뿐이라고 조언하며 자리를 떠난다.

그 말에 윌은 상념에 빠지고 이후의 두 번의 상담시간에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았고 숀은 그런 윌을 기다려주었다.

한편 윌은 동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 하버드 근처에 있는 술집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스카일라와 그녀의 친구에게 작업을 처키에게 하버드생이 나타나 시비를 건다. 처키에게 어려운 지식의 질문을 던지며 시비를 걸자, 윌이 나타나 논쟁으로 그를 박살 내준다. 이에 윌에게 관심을 가진 스카일라로부터 연락처를 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둘은 빠르게 서로에게 끌리고 있었다.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며 윌도 스카일라에게 빠지게 되지만, 가족을 만나보고 싶다는 스카일라에게 본인의 진짜 모습을 숨긴 채 연애를 이어나간다.

그 후 상담에서 윌은 스스로 숀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며 말을 건네며 깊이 있는 대화를 한다. 숀의 아내에 대해 묻기도 하면서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스카일라를 사랑하고 있는지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스카일라에게 솔직하게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윌은 친구들에게도 스카일라를 소개하며 둘은 서로 많이 사랑하게 된다. 그런 스카일라는 윌에게 함께 캘리포니아에 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윌은 어떻게 확실할 수 있냐며 스카일라를 몰아치기 시작한다. 그저 윌을 도와 함께 하고 싶었던 스카일라는 울며 설득하지만 윌은 울분을 쏟아내며 과거의 이야기를 내뱉는다. 이에 스카일라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조용히 떠나 주겠다며 말하고, 윌은 그에 속에도 없던 말 '사랑하지 않는다'며 그녀를 떠나버린다.

윌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램보교수에게 못할 짓을 하기도 하고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며 교수가 연결해준 면접에서도 공격적으로 답을 한다. 그리고 다시 상담을 하러 숀에게 가서도 윌은 헛소리를 해대다가 숀에게 쫓겨난다.

그리고 윌은 떠나는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지만, 끝내 '사랑한다'는 스카일라의 말에 잘 지내라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렇게 그녀는 캘리포니아로 떠난고, 윌도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다.

 

하루 중에서 가장 좋은 때가 언제인지 알아? 차를 세우고 네 현관까지 가는 10초 정도의 시간이야.

막노동을 하다 쉬는 중, 처키는 윌에게 여자친구와 교수님들과의 일들 물었다. 이에 윌은 그녀는 일주일 전 떠났고, 자신은 그냥 이대로 너희와 함께 막노동하며 놀고 가정꾸리고 살 거라며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처키는 윌에게 친구라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말라며 말을 이어나간다. "20년 후에도 여기 살면서 우리 집에 야구 경기나 보러 오는 일꾼이라면 너를 죽여버릴 거야. 장난 아니야 정말 없애버릴 거야. 넌 우리한테 없는 재능을 가졌어."라는 말에 윌은 "왜 모두가 이래라저래라 내 인생에 참견이냐며 뭐라 하지만 처키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 아니야, 나를 위해서야. 50살이 돼도 나는 이런 일을 하고 있을 거야. 그건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넌 지금 당첨될 복권을 깔고 앉고서도 너무 겁이 많아 돈으로 못 바꾸는 꼴이라고. 바보 같은 짓이지. 네 재주를 가질 수 있다면 난 뭐든 할 거야.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일걸. 여기서 20년씩이나 썩는 건 우리에 대한 모욕이라고, 시간 낭비는 물론이고, 내가 모른다고? 좋아, 하지만 이거 한 가지는 알아. 난 매일 너를 데리러 네 집에 들르지. 같이 놀고 한잔 하며 웃는 것도 좋아. 하지만 하루 중에서 가장 좋은 때가 언제인지 알아? 네 집 앞에 차를 세우고 네 현관까지 가는 10초 정도의 시간이야. 현관까지 가서 두드렸는데 네가 없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안녕이란 말도 작별의 말도 없이 네가 떠났을지도 모르니까. 내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그것만은 확실해."라며 진심을 말해준다. 

한편 램보교수는 숀을 찾아가 옛이야기를 꺼내며 몰아치데, 숀은 윌에게 몰아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며 좋은 아이라며 이야기한다. 때마침 상담을 하러 온 윌은 들어오며 그들의 언쟁을 멈추게 한다. 

네 잘못이 아니야.

숀은 윌을 보고 저 친구와는 오래전부터 이랬다며 너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며 윌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마지막 판사에게 제출할 서류를 들고 있는 숀을 본 윌은 교수님도 겪어봤냐며 물었다. 이에 같은 경험이 있던 숀은 차분히 이야기해 주었다. 윌을 그렇게 자신의 가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스카일라와 헤어졌다는 이야기까지 털어놓게 된다. 이에 숀은 "이 모든 건 네 잘못이 아니다"라며 이야기한다. 안다는 윌의 말에도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네 잘못이 아니야"라며 몇 번이고 말해준다. 계속되는 그의 말에 윌은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그에게 안긴다.

그 후 윌은 교수가 추천해준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가고 숀과의 마지막 상담을 하러 간다. 숀에게 원하는 회사에 다니게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숀은 축하해주며 자신도 잠시 떠날 거라며 연락처를 건네주고, 마음이 따라가는 곳으로 가면 괜찮을 거라고 진심 어린 말을 전해준다. 고맙고 잘 지내라며 마지막으로 따뜻한 포옹을 하며 인사를 건넨다.

 

이후 21살 생일을 맞이한 윌에게 처키와 친구들은 멋진 차를 선물해 준다. 회사 다닐 때 끌고 다니라며 생일을 축하해 준다.

한편 숀과 램보교수도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화해를 한다. 

 

마지막으로 윌은 친구들이 만들어준 차를 끌고 숀의 집에 "만나러 가야 할 여자가 있어요"라고 쪽지를 남기고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굿윌헌팅은 따뜻한 위로를 받는 영화였다. 윌 스스로는 버림받은 아이라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며 느꼈다.

윌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진심으로 그를 생각해주는 친구들과 교수, 여자친구까지.

보는 사람까지 따뜻해지는 영화이다. 언제든 마음을 위로받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