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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홀리데이 넷플릭스 영화, 인생 영화 소개

by 나나숑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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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LAST HOLIDAY <라스트 홀리데이>


  • 영화 개봉일 - 2006년
  • 장르 - 모험/코미디, 드라마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12분
  • 감독 - 웨인 왕
  • 출연 - 퀸 라티파 ( 조지아 버드) , LL 쿨 J (숀 매튜스), 티모시 허튼 (매튜 크레이건), 알리시아 위트 (미즈 번즈),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달링스 의원), 제인 아담스 (로첼) , 제라르 드빠르디유 (셰프 디디에)

 

라스트 홀리데이 줄거리 및 결말


 

조이아 버드는 백화점 주방용품매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이다.

퇴근 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셰프의 프로그램을 보며 음식을 만들어 옆집 꼬마와 할아버지도 챙겨주는 따뜻한 그녀였다.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냉동식품을 데워 먹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며 지냈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숀을 짝사랑하며 '가능성의 책'에 그와의 결혼도 꿈꾸며 사진도 꾸미고 상상하지만, 정작 그에게 말 한마디 건네는 것조차 어려워했다.

 

수요일 매장에서 요리 시연회를 하던 중, 짝사랑하는 숀이 다가와 얘기를 하던 중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고,

사내병원에 실려가게 되었다. 조지아는 병원에서 CT촬영을 받게 되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의사는 조지아에게 랩핑 튼 병이라는 진단을 했고, 남은 시간이 3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치료를 한다고 해도 완치가 불가능했고, 치료비는 34만 달러(4억 3200만)나 되었기에 그녀는 그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며 그저 성실하게 살아온 그녀에게, 갑작스러운 시한부 말에 펑펑 울며 ' 가능성의 책 '을 돌아보게 되었다.  자신이 가고 싶고, 먹고 싶고, 하고 싶었던 것, 그녀가 꿈꿔왔던 모든 것들이 담겨있었다. 그저 당장의 돈벌이, 당장의 안위를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했어야만 했었던 나날들을 생각하며 생각에 잠겼다.

 

다음날, 그녀는 바로 밉상 상사에게 시원하게 사직을 통보하고, 은행으로 달려가 퇴직연금과 엄마가 남긴 유산인 전재산을 현금화했다. 그리곤 그저 꿈만 꿔왔던 일들을 이루기 위한 시한부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조지아는 대범해졌다. 이제 곧 죽는다는 사실이 조지아를 화끈하고 대범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그건 비행기를 탑승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좁은 좌석에 불만이었던 조지아에게 '일등석을 구매하셨다면'이라며 얘기하는 승무원을 보기 좋게 제압하며 일등석을 구매했고, 덕분에 더 넓고 맛있는 기내식을 먹으며 체코에 도착하게 되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를 타야됐지만, 너무 긴 줄을 보고 '내 황금 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헬기를 타고 호텔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도착했다. 심지어 너무 빨리 도착한 나머지 방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지만, 조지아는 당장 들어갈 수 있는 최고급 특실까지 잡아서 들어가게 된다.

 

호텔에서의 시간은 조지아에게 참으로 특별한 시간이었다.

조지아가 다니는 교회에 방문예정이었던 딜링스 의원은 물론, 그녀가 다니던 백화점의 CEO 크레이건씨까지 이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녀는 최고로 멋지게 꾸미고 디디에 셰프가 있는 레스토랑에 간다. 디디에 셰프의 특별메뉴를 먹어보고 싶은 그녀는 전 메뉴를 다 주문했고,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셰프는 감사한 마음에 직접 나와 그녀에게 인사를 건넨다.

이걸 본 딜링스 의원과 크레이건 무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다. 

 

호텔에 도착한 조지아는 돈을 아끼지 않고 스위트룸, 각종 스파와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맘껏 즐기며 지낸다. 그녀의 대범한 행동과 긍정적인 에너지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게 된다. 그 과정에서 호텔 사람들은 그녀를 대단한 재력가로 오해하게 된다.

 

어느새 조지아는 호텔 내 유명인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곁에 머물게 됐지만, 비즈니스로 호텔에 온 매튜의 눈에는 조지아가 탐탁지 않았다. 그래서 호텔에 머무는 내내 조지아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애를 썼고 결국, 그녀가 자신의 백화점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반면, 조지아의 마지막날에 데이트 신청을 했다 거절당했던 숀은 조지아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며 그녀를 찾아 나섰다.

병원에 찾아가 그녀가 불치병 진단을 받고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그녀의 집으로 간다.

조지아의 집을 찾은 숀은 옆집 꼬마의 도움으로 '가능성의 책'을 보며 서로가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곧바로 조지아가 있는 체코로 향했다.

 

그 시간 홀로 외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조지아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려 다시 돌아가려 하지만, 폭설로 인해 돌아가지 못했다. 

하나님을 원망하며 체념하고, 폭설로 인해 주방 일손이 부족해지자 그동안 친해진 디디에 셰프를 도와 함께 신년 파티 음식을 만들어낸다.

그리고는 마지막 파티를 위한 준비를 하며 거울에 있는 스스로를 바라보며 얘기한다.

 

"다음생에는 우리 좀 다르게 살아보자.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세상을 구경하는 거야. 그저 두려워하지 않으면 돼."

 

그렇게 눈물을 닦고 자신의 다짐을 뒤로한 채 조지아는 눈물을 닦고 모두가 모인 자리로 간다.

 

그 자리에서 매튜는 그녀의 정체를 말해버리지만, 조지아는 담담히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 말하며 그의 어리석은 모습을 외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 자리를 유유히 떠난다.

 

그 일로 그 자리에 있던 의원과 지인 그리고 내연녀 마저 매튜를 두고 떠나가 버린다.

매튜는 한 해의 마지막날에 혼자 남아 샴페인을 마시며 생각하다 결국 호텔 꼭대기에 앉아있는다. 

조지아에게 사과를 하러 갔던 내연녀 번즈는 조지아와 함께 있던 중, 호텔지배인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당장 매튜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조지아는 당장 매튜의 옆인 창문밖으로 조심스럽게 앉아 당신은 돈도 시간도 다 가지고 있으니 다시 시작해보라고 얘기한다. 진심으로 얘기해주는 조지아를 보고 매튜도 감동을 받아  당신이 우리 회사의 직원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하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때마침 호텔에 도착한 짝사랑남 숀은 조지아를 부르며 호텔로 들어간다. 

자신의 곁으로 온 숀을 보고 왜 여기까지 왔냐며 내심 좋아하며 말했다. 숀은 당신이 없으니 삶이 재미없고 무의미하다며 5분을 살던 5일을 살던 함께 하자며 고백했다.

 

그때, 또 다른 행운이 도착한다.

조지아가 랩핑튼병인줄 알았던 의사는 기계가 오작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곧바로 조지아에게 연락하지만 조지아가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호텔 측에 팩스를 보내게 되었다. 

호텔지배인이었던 로첼은 그 소식을 알자마자 너무 기쁜 마음으로 난간으로 올라가 그 희소식을 조지아에게 알려준다.

조지아는 모두에게 축하를 받으며 행복했던 홀리데이의 막을 내린다.

 

다시 돌아온 조지아는 숀과 함께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꿈꿔왔던 사람들을 반기며 행복하게 영화가 끝난다.

 

 

감상평


처음 <라스트 홀리데이>를 봤을 땐 제목에 이끌려 영화를 봤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조지아의 모습이 꼭 나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 같아서 몇 번이고 다시 되돌려 봤던 것 같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을까?

우리도 조지아처럼 당장의 현실적인 상황들 때문에 못하고 미루다가 놓친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며 다시 한번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다음생에는 우리 좀 다르게 살아보자.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세상을 구경하는 거야. 그저 두려워하지 않으면 돼."라고 말하며 눈물 흘리는 부분에서 마치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더 공감됐었다.

당장의 현실만 부딪혀 살다 보면 소소한 행복을 잊고 살 때가 많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일까??

지금 당장 행복하지 않고 행복을 나중으로 미룬다고 행복이 한 곳에 모여 왕창 나에게 쏟아져 내려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또, 우리는 뭐가 두려워서 하고 싶은 걸 못하는 걸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손쉽게, 아니 그것보다 더 쉽게 해낼 수 있다.

무조건 고개를 숙이고 달려 나가느라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지도 못하고 그저 인생을 두려워 하기보다, 오늘부터라도 사랑을 표현하고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게 어떨까.

 

<라스트 홀리데이>는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쓸데없는 것들에 걱정하며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영화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다가 문득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라는 의문이 들 때면 한 번씩 영화를 보며 얼마나 쓸데없는 것들을 원하며 살아왔는지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연말이나 새해, 길을 잃고 너무 두려울 때, 잔잔하게 나의 마음을 울려줄 영화가 필요하다면 이 영화를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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